타이페이 여행, 시먼딩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맛집 3곳!

대만 진미 여행 글에서 소개 해드렸던 지우펀에서 시먼딩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 역에 내려서 시먼딩으로 걸어갔습니다.

타이베이 여행 기간 동안 시먼딩 근처 호텔에서 머물렀어요. 숙소를 시먼딩으로 잡았던 건 맛집, 쇼핑, 볼거리가 한 곳에 밀집되어있고 무엇보다도 교통이 아주 편리해서 짧은 시간 동안 타이베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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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명동에서 꼭 가봐야 할
‘시먼딩 맛집 BEST 3’

 

독특한 맛이 매력인 곱창국수

 

1. 곱창국수 <이종면선>

“쫄깃한 식감의 곱창과 부드러운 면이 인상적인 곱창 국수집! 단, 고수를 싫어한다면 재빨리 ‘부야오샹차이(不要香菜)”를 외치자”

대만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먹어본다는 곱창 국수, 아종면선! 잘 삶은 쫄깃한 곱창, 부드러운 면발, 걸쭉한 국물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대만의 고유한 맛이 잘 담겨있는 국수인데요. 한국인들에겐 살짝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이긴 하지만 한국 돈 2000원(대만NT$65)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에 시먼딩을 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곱창 국수를 처음 먹었을 때 탕수육 소스 같은 국물에 국수라는 느낌보다는 죽 같더라고요. 그런데 쫄깃한 곱창과 함께 먹어서 그런지 독특하게 끌리는 맛이 있습니다.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 넣어먹는 소스에 따라 맛이 조금 달라지는데 저는 고추를 넣어서 살짝 맵게 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한국에는 전혀 없는 맛이라 대만에 가시면 우선 작은 사이즈로 먼저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수를 담고 마지막에 고수 잎을 올려주기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부야오샹차이(不要香菜)”라고 말해주세요. 샹차이(香菜)는 향이 있는 잎이라는 뜻으로 고수를 뜻합니다.

* 가격 : 2000원(대만NT$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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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갈비가 들어있다
삭힌 오리알과 연두부

 

2. 갈비국수 <양파이구수미엔, 楊排骨酥麵>

“ 대만의 특유의 향이 없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갈비국수집, 시먼딩의 진짜 맛집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시먼딩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주로 여행객을 위한 맛집이 많고 정말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현지 맛집은 찾기가 힘들죠. 이곳은 그래서 중국어로 시먼딩 맛집을 검색하다 찾은 곳 입니다. 그 많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먼딩에서 이곳은 저랑 동생 단 둘만 여행객이었어요. 제가 다녀온 후 친구들에게 알려줬는데 인생 맛집이라고 말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라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고 주문하기가 어렵지만 가게 앞에 갈비국수 사진이 있어요. 사진을 보고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간장베이스 고기 국물에 무가 한 덩이 들어있고 오동통한 면 위로 돼지갈비가 둠뿍! 이 음식 또한 고수가 들어가는데 고수랑 함께 먹으면 훨씬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한국 돈 3000원(대만NT$ 80)으로 맛도 가격도 최고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반찬 같은 개념인 샤오차이(小菜)를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저희는 삭힌 오리알로 만든 피단두부(피딴또우푸, 皮蛋豆腐)를 먹었는데 달달한 소스와 부드러운 연두부의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삭혀서 까맣게 된 오리알이 처음에는 좀 무섭지만 쫄깃한 식감의 달걀 맛이라 쉽게 적응됩니다.

* 가격 : 3000원 (대만 NT$80)

 

 

생각과 다르게 정말 맛있다

 

3. 쿠콰주스 <닝몽우, 檸檬屋正宗苦瓜原汁>

“쓴맛이 없는 쿠과 음료, 믿어지지 않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산뜻 그 자체”

갈비국수를 먹고 나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하고 싶었는데 가게 바로 앞 음료수 가게에 줄이 길게 서있었습니다. 쿠과(여주) 주스를 파는 곳이길래 먹을까 말까 망설였어요. 왜냐면 쿠과의 쿠가 바로 쓴맛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약처럼 씁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먹어보길 정말 잘했습니다.

쿠과를 착즙한 후 꿀, 레몬주스를 넣어 얼음이랑 함께 주는데 쓴맛이 전혀 안 나고 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달달하면서도 아주 살짝 씁쓸한 맛이 나는 산뜻한 음료였어요. 대만의 무더위가 싹 사라지는 맛입니다. 단, 얼음이 녹기 전에 다 드셔야합니다. 얼음이 녹을 수록 쓴맛이 강해져요. 고기국수 먹고 쿠과주스 한 잔! 정말 딱입니다. 다들 꼭 드시고 오셨음 좋겠어요.

* 가격 : 3200원 (대만 NT$85)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건, “내가 좋아하는 진짜 현지 맛집을 찾는건 생각 보다 훨씬 어렵다”였습니다. 그래서 타이베이 여행을 가기 몇 개월 전 부터 준비했어요. 진짜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먹는 음식들로만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곳도 좋지만 나만의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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